[日記] 2008.10.14 - 곰곰곰

日記 2008. 10. 7. 17:40 posted by 무명시인


곰이 저 눈을 하고 나를 본다..

코딩을 하다 곰과 눈이 마주 쳤다..

곰은 내속을 그렇게 들여다 보고 있었다..


[日記]2008.08.08 - 알송달송

日記 2008. 9. 8. 16:20 posted by 무명시인

당신의 가슴속을 훔쳐 보아요..

당신의 마음을 기웃거려요..

이것은 무엇인가요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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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日記]2008.07.17 - 사랑은 마일리지처럼..

日記 2008. 7. 17. 10:53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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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날때마다..

마일리지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처럼..

스티커를 붙이는 것처럼..

도장을 찍는 것처럼..

마음을 쌓아가지..

그런데..

사랑은 마일리지처럼..

1년을 모아도..

3년을 모아도..

5년..10년을 모아도..

한번에..

0 이 되기도 하지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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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日記]2008.07.XX - 보리암

日記 2008. 7. 14. 23:32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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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해대교..

몇천년을 섬으로 있다가..

한순간 육지가 되어버렸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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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바다는..

항상 저자리에 있을까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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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도에서..

보리암가는 버스안에서..

눈이 커다란 아이를 만났다..

아이의 눈속에서 내가..

소금끼 어린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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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산에는 유난히 돌이 많았다..

돌속에 갇힌 연인을 노래한..

한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..

저 안에..

내 사랑이 울고 있을까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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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으로 만져 보아도..

처음 글을 새긴 사람의 지문을 만질수가 없다..

돌은 단단하지만..

바람에 부식이 된다..

나는..

걷으로 보기에..

단단해 보이지만..

안에서 스스로 닳아간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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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산 꼭대기에있는 단군 성전과..

보리암의 영향인지..

돌무덤이 곳곳에서 눈에 띤다..

발에 채여 대구르르 굴러간 돌을 따라가..

그 돌을 제일 꼭대기에 올려주었다..

그리고 마음속에..

꼭꼭 감춰두었던 소원하나를 꺼내..

돌을 들어 소원을 놓고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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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산..

돌산..

올라가는 길의 대부분이 돌이다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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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홍문 가기 바로전..

꾀 길었던 돌계단..

계단 하나 하나 마다..

왕창 쏟아놓고..

그리고..

주저 앉아있다..

아직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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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홍문을 지나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계단..

터널같아서..

또 낮아서..

머리를 조아리고 올라가야 했다..

저 난간에 앉아서..

한참을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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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암에서 바라본 금산자락..

저기 어딘가에..

미련한 곰이 살고 있겠지..

그 미련곰은 마늘을 먹고..

쑥으로 입술을 닦으면서..

더 미련한 곰주인을 기다리고 있겠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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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암  경내에 있는 종..

식사를 얻어먹고..

주지스님이..

항상!!을 외치시며..

빗자루를쥐어 주셨다..

보리암의 먼지를 쓸고..

그리고 안의 티끌을 모두 털어내다..

그런데..

티끌은 쓸어도 계속 나오는거 같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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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주 해수욕장..

바다의 파도도 물메아리를 일으키지만..

금산의 메아리는 아직도 울리고 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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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은 올라가기 위한것일까..

내려가기 위한것일까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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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가는 계단은..

한순간이었다..

[日記] 2008.06.21 - 올듯말듯

日記 2008. 6. 21. 12:21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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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비가 올듯 말듯..

생각이 날듯 말듯..

무엇인가 될듯 말듯..

[日記] 2008.06.18 - It's Rainning

日記 2008. 6. 18. 10:37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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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분간 하늘이 울것만 같다..

그 울음은..
 
눈꺼풀사이에서 흘러나온 눈물처럼..

하늘의 틈을 비집고 눈물을 떨구겠지..

울지 말라고 등을 토닥여 줄께..

내 가슴은 의외로 넓어서..

다 받아줄수 있을거야..



[日記] 2008.06.13 - 13일의 금요일

日記 2008. 6. 13. 14:51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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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일의 금요일이란다..

13일의 금요일은..

11층 에서 내려야하는데..

엘리베이러에 탄후..

가만히 있는것처럼..

그냥 왔다 가버린다..

11층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..

결국에는 11층에 도착하는 것처럼..

우리는 13일의 금요일을..

지난듯 / 혹은 지나지 않은듯 ..

그렇게 지나가 버린다..

[日記] 2008.06.09 - 헤매다 돌아선 발밑은..

日記 2008. 6. 9. 14:58 posted by 무명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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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..


지금 무작정 걷다가..

비가 모이는..

흐르는 물들이 모이는 곳에서 발밑을 바라본다..

아래로..

아래로..

물은 아래로 떨어지고..

그 물위로 무엇인가 내 콧잔등을 스치소 떨어지고..

떨어지는 그 모습을 멍하니본다..

내 발밑이 차갑다..

[日記] 2008.00.00 - 처음

日記 2008. 5. 20. 16:37 posted by 무명시인
처음..

그리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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